미국여행 - 2013.04.01(출발)

 

 

뉴욕에 있는 써나 친구 보경이의 초대가 있었다.

집이 두개나 있으니 언제든 놀러오라는 것이다.

와서 한두달쯤 있다가라고 한다.

 

써나가 묻는다.

 

"갈까?" 

"그래, 가자!", "4월쯤 어때?"

"좋아."

 

그게 1월 말경이었다.

 

 

일단 출발일부터 정했다.

 

"4월 1일에 출발하자"

 

그리고, 바로 항공권 검색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직항은 좀 비싸다. 경유 한번 하니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다.

1회 경유로 최저가 검색에 돌입했다. 60만원대 항공권이 즐비하다.ㅎㅎㅎ

그런데, 경유시간이 7~8시간... 심지어는 10시간 대기하는것들이다.

 

일정은 우리 마음대로 정하면 되니까, 입맛에 맞는 항공권을 찾으면 된다.

계속 된 검색질... 이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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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출국, 4월 16일 귀국

 

일단 경유하면서 공항에 대기하는 시간이 2시간 50분과 1시간 50분으로 적당하다.

그리고, 김포공항을 이용하니 집에서 가깝고, 중화항공은 대만 국적기라 다른 항공보다 나아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맘에 드는건 저렴한 항공료...

 

뉴욕까지 1인 왕복 요금이 

651,000원

TAX를 포함해도 1,047,500원 이다.

 

  

 

 

 

여행이란게 그렇다, 이것저것 너무 따지면 결국 출발도 못한다.

그래서 바로 항공권을 예매했다.

 

 

미국은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별도 비자 발급이 필요없다.

그런데 써나 여권은 전자여권이아니라, 여권을 신규 발급해야 했다.

ESTA 신청하고 곧 허가가 났다. 

 

 

 

 

 

4월 1일

 

어제 저녁 늦게까지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 여전히 처리할 일들은 많지만, 외장하드에 담고, 노트북 가져가서 뉴욕에서 하기로 했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일을 마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금새 새벽 2시가 넘는다.

 

6시 기상.

간단히 씻고,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에 7시 전에 도착했다. 

 

 

 

4월 5일은 써나 생일이다.

어떤 생일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써나가 쓸만한 괜찮은 카메라가 없다.

그래서 써나 생일 선물로 봐둔 카메라가 소니 NEX-5R 이었다.

면세점에서 사면 좀 저렴할거란 생각이었다.

그런데, 면세점가격이 너무 비싸다. 

면세점 직원도 급한게 아니면 인터넷에서 사는게 가장 저렴하단다.

새로 산 카메라로 뉴욕에서 멋진 사진도 많이 남겨오려고 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비싼 가격에 사기에는...

이런,,, 망했다.

 

 

문득, 오사카를 경유하는게 생각났다.

요즘 엔화도 저렴해 졌는데, 오사카 면세점에 가면 좀 저렴하지 않을까?

일단, 카메라는 오사카에 가서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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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행 아시아나 항공 대기중...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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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을 먹지 않았다.

공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까 했는데, 기내식이 나올테니까...(절약모드 ㅋ)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해 간단한 수속을 밟고, 바로 면세점으로 향했다.

어렵지 않게 소니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NEX-5R 모델이 없다. NEX-5N만 있다. ㅠㅠ

5R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와이파이 기능이 없어 그당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일단, 인터넷 가격 검색을 해봤다.

이런... 한국 인터넷 판매가격이 훨씬 싸다.

역시 가전제품은 인터넷 구매가 갑이다.

그래서, 써나 생일 선물로 생각한 카메라는 다음에 한국에 들어와 인터넷에서 사기로 했다. ^^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카메라는 사지 못했다.

대신 생일선물겸, 결혼기념일 선물겸해서 다른 선물을 했다.)

 

 

 

고질적인 비염... 더구나 꽃가루 날리는 봄...

여행가서 쉼없는 재채기와 콧물에 시달릴걸 대비해 상비약으로 비염약이 필요한데,

깜박하고 한국에서 사오지 않은 비염약을 구매했다.

1,500엔... ㅎㄷㄷ, 한국에서는 4~5,000원이면 사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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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너무 비싸게 샀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한국보다 양이 4배쯤 많았다.  

 

 

 

 

시간이 2시간쯤 남아 면세점을 천천히 구경했다.

일본답게 아기자기 귀여운 제품들이 기념품 구경으로 시간보내기 괜찮았다.

한참 기념품샵을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쨍그랑' 도자기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200엔짜리 머리 고무줄이 예쁘다며 고르고 있던 써나...

들고 있던 바구니에 걸려 진열되어 있던 컵이 떨어져 깨졌다.

 

 

깜짝 놀란 써나... 나도 조금 놀래긴 했지만, 이깟 컵하나 변상하면 되지...

하면서 가격을 봤는데, 10,000엔... 만엔... 만원.... 아니지....

!!! 10만원도 넘잖아 !!!

 

 

뭐, 그래도 변상하려고 했는데, 면세점 직원이 달려와서

떨어진 컵을 치우면서 되려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스미마셍~ 스미마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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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컵이 있던 자리... ㅋ

 

깨진 컵 변상하란 말이 없더라... 

 

 

시계를 보니 12시 30분이 넘었다.(우린 뉴욕행 1시 비행기다)

잔득 놀란 써나를 달래며 티켓팅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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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게이트로 이동하는 중...... 여전히 놀란표정의 써나... ㅋㅋㅋ 간사이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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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티케팅을 했는데, 써나와 난 떨어져 앉아야 한다. ㅠㅠ

난 써나 바로 뒷줄... 13시간이나 비행해야 하는데....

일단 각자 자리에서 대기하다가 옆자리 손님에게 자리를 바꿔볼 생각이다.

 

써나 옆에 중년의 대만분이 앉는다.

써나가 어렵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자리를 바꿀수 있느냐 물으니,

자리가 어디냐 묻더니 가운데 자리를 확인하고는 싫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통로 자리가 편하긴 하니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그냥 가기로 했는데, 내 옆에 앉는 대만 부부와 그 대반분이 아는 눈치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더니 자리를 바꿔주겠다고 한다. 지루한 비행의 말동무가 생겨서인가 보다. ^^

 

연신 고맙다고 하는 우리에게

중년의 신사분이 엄지를 치켜 세우며 한마디 한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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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비행시간... 시원한 맥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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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뉴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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