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2012.11.28~29

 

28일

 

 

역시나 오늘도 우리만의 자유시간이다.

일어나서 리조트에서 간단히 조식을 해결하고, 바로 해변으로 출동했다.

 

보라카이 해변의 재밌는 사실중 하나는 스테이션1부터 스테이션3까지의 모래질이 다르다는 것이다.

스테이션1의 모래가 스테이션3의 모래보다 훨씬 곱고 부드럽다.

 

 

우리가 묵고 있는 리조트에서도 해변에 비치베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테이션3 가장자리라 오가는 배들도 많고, 무엇보다 모래도 좀 거친편이라

우린 오늘도 장비(^^)를 챙겨 스테이션1으로 갔다.

 

 

어제 다른 리조트의 비치베드를 무단 사용하다 쫓겨난적이 있기에

오늘은 돈을 지불하고 당당하게 비치베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스테이션1쪽에는 까페에서 해변에 비치베드를 펼쳐놓고,

음료를 구매하면 비치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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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맛있는 음료...

파인애플쥬스와 자몽쥬스 그리고, 비치베드 2개 시간제한 없이 이용 

49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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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바다에서 실컷 놀다가 비치베드에 누워 태닝하고, 또 바다에 들어갔다가 한숨자고...

 

 

 

 

오늘 다른 팀들은 오전에 호핑투어를 간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점심은 우리끼리 해결하려고 했는데, 애슐리가 점심을 챙겨주겠다고 한다. 

 

 

오전시간 내내 실컷 놀고, 약속시간에 맞춰 애슐리를 만났다.

 

다른 팀들은 호핑투어를 하면서 해산물 뷔페로 점심을 먹었고,

우리를 위해 애슐리가 특별히 예약해 놓은 식당은 스테이션1에 있는 보라카이 맛집

Jonah's (요나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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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던  Jonah's 치킨커리와 칠리새우,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망고쉐이크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디몰에서 쇼핑(아이쇼핑^^)도 하고, 버블티를 한잔 마시고,

다시 스테이션1으로 가서 이번에는 비치베드만 200페소에 대여했다.

 

 

그리고 다시 물놀이와 태닝......

 

난 솔직히 수영 못하는 남자들이 다들 하나씩 있는 기억처럼

어렸을때 저수지에 빠져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물을 무서워 했는데,

써나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물에서 노는 즐거움을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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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이 써나 2종 세트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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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구엘 맥주도 한잔~ 캬~~ ㅋ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어느새 저녁 약속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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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물놀이를 오래 즐기기 위해 우린 숙소까지 수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스테이션1부터 스테이션3까지 의외로 먼거리였다.

더구나 핀(오리발)이 없어서 영 속도가 나지 않았다. ㅠㅠ

이러다간 약속 시간에 늦을것만 같다.

결국, 스테이션2쯤에서 바다에서나와 비치로드로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왔는데, 다행히 약속시간에 늦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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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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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무제한 삼겹살이다.

그런데, 식당에서 평택 신혼부부가 보이지 않는다.

 

호핑투어때 점심으로 해산물 뷔페를 먹었는데, 문제가 좀 있었나보다.

평택 신혼부부 남편이 복통으로 병원에도 다녀왔는데...... 여전히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여행와서 아프면 정말 서럽고, 힘든법인데.... ㅠㅠ

 

 

 

저녁식사 후 라바스톤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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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고급서러운 분위기의 마사지샵이었다.(뭐, 1인 120불이나 했으니깐...)

 

라바스톤 마사지는 뜨겁게 달궈진 화산석으로 온몸을 마사지해주는 것인데,

한시간 넘는동안 그간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마사지였다.

 

 

어제 술자리를 우리가 계산한게 미안했는지,

성남팀에서 한턱(^^) 쏘겠다며 디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상보다 마사지 시간이 오래 걸려 기다리고 있을 성남신혼부부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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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몰에서 수원댁과 만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그리고, 디몰에서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 귀국을 위해 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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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몰에서의 쇼핑 목록....

돼지 목각인형, 써나 팔찌와 발찌 그리고 귀걸이, 보라카이 커플티 ^^

 

 

 

 

 

 

 

29일

 

이제 귀국해야 한다. 뭔가 좀 많이 아쉽다.

말이 4박 5일이지, 25일 밤 비행기로 출발했으니 하루빼고,

귀국은 오늘 오후 비행기지만, 8시에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깔리보에 미리가야 하니 오늘 하루도 빼고,

정말 말이 4박 5일이지 보라카이에서 노는건 2박3일이다. 

 

 

이런곳에서는 한 일주일쯤 꽉채워 놀고 싶은데... 그래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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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체크아웃을 마치고, 까띠끌란 선착장으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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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띠끌란 선착장 jetty port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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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와 현지가이드 까를로....

 

 

------------------------------------ 써나의 코멘트------------------------------------

현지 가이드 까를로와 :)

하나투어를 통하면 일반적으로 한팀에 1명의 한국인 가이드와

2명의 현지 가이드가 함께한다.

이들은 일로써 친절한 건지는 모르지만 엄청 친절하다.

현지인 대부분이 딱 두분류로 나눠어 지는데

미남/미녀, 몬순이들 대부분이 잘생기고 이쁘다 몸도 좋다 ㅎㅎ

까를로는..그중.. 음.. 중! ㅎ

다음달에 2살이 되는 딸이 있다고.

여기저기 상점이나 길거리 노상앞에 보면 엄청 까맣고 씻지 않은 어린이들,

심지어 애기들이 이런표현 그렇지만.. 정말 나뒹굴어 다닌다. 원주민들의 애들이란다..

원주민들이 자식들을 이렇게 관광객 앞에 내두어 돈을 벌어오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현지인 대부분이 애들이 5명 이상이였다..

까를로에게 동생 계획 없냐고 물으니 돈이 없어서 없단다.

역시 한국이나 어느나라나 자녀를 낳고 키운다는건 큰 계획이며 지출이다. ;

여행내내 친절했떤 까를로 ㅎㅎ

이 까를로는 여행사에서 따로 돈을 받지 않고 액티비티 동안 함께하며 사진을 찍어주며

마지막에 사진을 현상해서 한장에 3불에 팔아서 유지한다고 한다.

하나투어 너무한거다.

인력을 하나투어 서비스를 위해 썼으면 사진은 별개고 당연히 기본급은 줘야지

ㅡ 관광객의 주머니를 동정으로 털어내 그들의 일당을 주는 셈! =_=

맘에 들진 않지만 액티비티를 많이 참여하지 않아 우리는 고작 4장 ㅎ 몽땅 사드립니다. ㅎ

 

까를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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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와 현지 가이드 닉.

 

 

------------------------------------ 써나의 코멘트------------------------------------

 

이친구는 닉!

까를로와 함께 하나투어와 전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ㅎ

짐을 나르고 픽업, 샌딩을 해주고,

현지인이라 현지에서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 ㅎ

이친구가 나에게 이름을 붙여줬다

"마간다" 히히 필리핀어로 이쁘다는 말이다. ㅎ

이친구는 잘생겼다ㅎ

다만 까를로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서툴다 ㅎ

얼굴이 콩만한 녀석인데 ㅎ 헤어지기 아쉬워 한장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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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해변은 원래 바다 거북의 산란장이었다고 한다.

장장 7km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야자수 숲...

이 부드럽고 고운 모래사장은 바다거북이 산란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으리라...

하지만, 지금 보라카이 해변은 빈틈없이 상가들과 관광객들이 점령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보라카이 해변을 가득 메웠던 바다 거북들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더욱 놀라운것은 1990년 무렵까지만도 보라카이는

관광객이 자신의 음료수를 직접 가지고 와서 해변에서 캠핑을 하고 휴양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해변' 중 하나 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기와 수도가 연결되면서

인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모래가 고갈될 우려까지 대두된다고 한다.

 

불과 10여년만에 인간은 4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해변을 철저하게 망쳐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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