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2012.11.27

 

27일

 

 

보라카이에서의 이틀째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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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의 조식뷔페...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답게 중국스타일의 요리들이 많았지만, 난 이렇게가 딱 좋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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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건 보라카이해변과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아침을 먹는다는 것이다.

 

 

다른 팀들은 오늘 스쿠버다이빙과 몇가지 옵션투어를 진행한다고 했다.

우리는 기본으로 포함된 디몰투어, 선셋세일링에

마지막날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라바스톤 마사지만 추가 옵션으로 했으니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과 내일 모두 둘만의 자유시간이다.

 

어제 오후에 비치에서 잠깐 놀았는데, 역시나 스노클링 장비가 없으니 바다에서 재밌게 노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는 마스크와 스노클을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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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슐리가 알려준 숙소 근처의 샵을 찾아 갔는데,

한국에서부터 구매목록에 담아뒀던 걸스포츠 제품들을 취급하는 매장이었다.

써나도 컬러풀한 제품들에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어제 저녁에 봤던 제품들은 온통 까만색 뿐이었기에.... ㅎ)

 

무엇보다 한국보다 저렴한 금액...

내가 산 만티스5의 경우 한국에서는 마스크만 20만원정도인데, 이곳에서는 $100... 아싸^^

 

 

써나가 사용할 걸스포츠 코코 마스크(화이트+펄핑크) $110 + 스노클(펄핑크) $50

내꺼로는 걸스포츠 만티스5 마스크(블랙+브라운) $100 + 스노클(블랙+브라운) $50

총 310불 

 

 

혹시나 싶어 할인을 물어보니, 할인이 안된다고 한다.

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할인을 해달라고 하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라이센스를 물어본다.

오픈워터라고 하니,  마스터라면 25%나 할인해 줄수 있다고 한다.

 

헉... 25%면 얼마냐... 일단 알았다고 하고 샵을 나왔다.

 

숙소근처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이버샵에 가서 인상 좋아보이는 직원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다.

자신도 보라카이온지 얼마 안됐고, 어드벤스라 도와주기 힘들단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샵 연계 했을때 소개비를 할인해 주겠다고 하는것 같다며,

샵 사장들도 그닥 도와줄것 같지 않단다. ㅡㅡ

 

25%... 80불이다.

작지 않은 돈에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데,

비치로드에서 현지가이드(삐끼) 한명이 다가와 '낙하산 낙하산' 한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써나가 친구중에 다이버 라이센스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니, 무슨일인지 자세히 묻는다.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할인해주면 우리가 사례로 가지고 있는 현금 21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조조라는 이 현지가이드가 자기 라이센스로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

 

샵에 함께 갔더니, 현지가이드 라이센스로는 20%할인을 해줄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샵은 카드결재가 안된단다. 그래서 멀지 않은곳의 다이버샵에 가서 카드결재를 했는데,

이 샵에서 카드결재 수수료로 3.5불을 달라고 한다.

 

 

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맘에 드는 스노클 장비를 구매하게 되서 좋았다.

 

바로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 비치로 나갔다.

비치로드를 걷다가 좋은자리의 비치베드를 발견하고 짐을 부려놓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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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귀여운 써나 ^^ 화이트실리콘... 멀리서 보면 각시탈 같다. ㅋㅋ

 

 

바다에서 한참을 놀다가 비치베드로 돌아오니 제복을 입은 사내가 다가온다.

'이 비치베드는 앞 리조트 고객들만 이용할수 있다며 자리를 비워달랜다' ㅠㅠ

 

그곳에서 쫓겨나 근처 야자나무 아래에 비치타올 깔고

태닝하다, 물놀이 하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애슐리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 저녁에 선셋세일링을 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노느라 점심도 걸렀다.

(전일정 3끼 식사 제공이었지만 옵션투어도 않고 따로 떨어져 노는터에

점심 챙겨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우리끼리 해결한다고 했었다.)

 

리조트에 가서 샤워하고 나와 디몰로 갔다.

점심은 걸렀지만, 그렇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어제 디몰투어때 추천받았던 빙수집에 가서 망고빙수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비치로드로 천천히 걸어 돌아오면서 써나 발찌를 하나 샀다.

 

 

선셋세일링을 하기 위해 모이는 약속장소는 바로 우리숙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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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세일링 차례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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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팀... 앞쪽이 성남신혼부부, 뒤쪽이 평택신혼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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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양쪽날개에 앉아서 선셋을 즐기는데,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난 반대편에 앉아야 했다. ㅠㅠ

 

 

스테이션 3에서부터 스테이션 1까지의 세일링...

요트가 의외로 빨랐고, 소문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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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는 하와이안 바베큐.

기대 안했는데, 너무 맛있었다.(어쩌면 점심을 걸러서 더 맛있었을수도... ㅎ)

립은 너무나 부드러웠고, 어니언링도 너무 달콤고소했다.

오늘도 후식으로 나온 망고는 이제 지겹더라. ㅎ

 

저녁을 먹으면서 함께 온 신혼부부팀에게 오늘밤 술 한잔을 예약했다.

애슐리도 함께 하자고 하니, 오늘은 선약이 있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다른 팀들은 코코넛 마사지가 예약되어 있었다.

우린 디몰에서 쇼핑하러 나서는데, 애슐리가 우리를 불러 세운다.

애슐리가 우리들것까지 예약했으니 마사지 받으라고 한다. ㅎ

 

 

마사지가 끝나고 마트에서 소주를 몇병 구입해서 해변가 자리가 좋은 가게에 들어가

이번에는 몰래 몰래 소주를 마시며, 맛있는 요리에 술자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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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김군글쓴이
    2013.3.25 03:23
    밀린 방학 숙제 같은 보라카이 여행기...
    뒤늦게 정리를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새로운 여행 출발이 코앞에 왔기 때문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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