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이빙은 쉬고, 관광투어를 하기로 했다.
어제 미리 다리다이버스를 통해 팔라우 현지 투어회사인
'임팩 투어(IMPAC TOUR)'의 '락아일랜드(Rock Island) 투어'를 예약 했었다.
'임팩 투어(IMPAC TOUR)'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인데,
한국인 가이드도 있어 예약확인과 절차진행이 수월했다.
아침 9시에 '임팩투어(IMPAC TOUR)'에서 픽업오기로 했다.
'임팩 투어(IMPAC TOUR)'를 기다리면서......
'임팩 투어(IMPAC TOUR)'는 게스트롯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 걸어서 갈만한 거리.... ^^
'임팩 투어(IMPAC TOUR)'는 일본회사이고, 또 팔라우 관광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다보니,
우리는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었다.
내심 우리처럼 자유여행으로 팔라우를 찾은 한국인 커플이 있으면 하고 바랬는데 좀 아쉬웠다.
보트로 40분쯤 달려 팔라우 대표 관광코스 중 하나인 '밀키웨이(Milky way)'에 도착했다.
팔라우는 7가지 바다색을 가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그 중 우유빛을 띄는 곳이 '밀키웨이(Milky way)'다.
'락아일랜드(Rock Island)'는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조류의 운동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
때문에 수만 년 동안 산호가루가 퇴적되어 하얀 진흙으로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밑 하얀 산호진흙때문에 바다색이 우유빛을 띈다고 해서 '밀키웨이(Milky way)'라 부른단다.
실제 바다색이 암바사(^^) 처럼 보인다.
바다 아래 침전된 산호진흙으로 천연 산호머드팩을 즐길 수 있는데,
피부의 노폐물을 흡수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에 겁나게 좋다고 하더군요.
현지 여자가이드가 산호 진흙을 퍼올리는데, 남자가이드는 보트에서 통만 내밀고 있고, 그걸 보고 있자니 맘이 짠하다.
이렇게 온몸 구석구석 듬뿍듬뿍 머드팩을 해주고,
산호머드가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다에 들어가 씻어내면 된다.
ㅋㅋㅋ 귀여운 써나 ^^
'밀키웨이(Milky way)'에서 천연 산호머드팩을 마치고,
다시 보트로 30분쯤 이동해서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에 도착했다.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는 산중 호수인데, 바다속 지반이 융기하면서 호수가 된 곳이다.
바다속 지반이 갑자기 융기하면서 해파리가 갖히게 되었는데,
이 해파리들이 번식해서 이 호수에는 온통 해파리들만 가득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원래 해파리는 독을 가지고 있는데,
천적이 없는 이 호수에서 오래 살다보니 독이 없어졌다고 한다.
산중호수인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에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올라야 한다.
핀과 마스크를 허리춤에 메달고 할머니 포즈의 써나... ㅎ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에서의 스노클링......
팔라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아~ 동영상을 찍었지만, 이걸로는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수가 없구나...
그래서 다른 사람이 찍은 영상을 하나 더 첨부한다.
아~ 나도 이런 영상을 찍었어야 했다.
어쨌든 팔라우를 찾는다면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는 꼭 들리시라...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는 팔라우 정부에서 환경세 명목으로 입장권을 별도 구매해야 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50 이었는데, 지금은 $100로 인상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주저없이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를 가볼것을 추천한다.
독이 없으니 이렇게 만지고 놀아도 된다. ^^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 투어를 마치고 다시 보트로 40분쯤을 달려
처음 다이빙 교육을 했던 무인도에 도착했다.
우린 무인도 바베큐 따윈 거부한다.
우리들의 점심은 니뽄 스타일 벤또로 해결....
그리고 또다시 스노클링..... ^^
사랑스런 써나~
가이드가 전해준 닭고기 들고 들어갔더니 이녀석들 환장을 한다. 크허억....
무인도에서 점심먹고, 휴식시간동안 스노클링하며 놀다가
다시 보트로 30분쯤 달려 팔라우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파라다이스'에 도착했다.
이곳은 정말 그 이름처럼 '파라다이스'였다.
아름다운 산호군락에 다양한 어종들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하다보니, 구지 다이빙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1~2 미터 수심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는데 말이다.
그 환상적인 광경은 역시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 ㅡㅡ;;
'파라다이스'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한참을 놀다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복귀했다.
'임팩투어(IMPAC TOUR)' 도착해서......
토토로에 나오는 여자애 같다. 귀여워~ ㅋ
다리다이버스 션이 베멀미 버거집의 프렌치후라이가 짱이라고 추천해서
숙소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정리하고 베멀미로 갔다.
베멀미 버거집 앞에는 야구장이 있는데, 벤치에 앉아 프렌치후라이 먹음서 야구 구경......
코롤시내에서......
오늘 저녁은 아사히 맥주 몇캔과 한국에서 공수해간 컵라면
그리고, [yano's local food market]에서 구입한 음식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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